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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학과전망]음악감상 암치료, 美 대학 연구진 “의학적 효과 있어”조회수 972
전유경 (jengug)2016.08.30 11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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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] 음악감상이 암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의학적으로 입증됐다.

 

미국 드렉셀 대학 등 연구진은 “모든 종류의 음악이 환자들의 불안증에 강한 효과를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”고 코크런 라이브러리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.


이번 연구는 3700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음악 치료사가 주관하는 음악감상 치료와 녹음된 음악을 들려주는 음악치료를 받는 집단으로 나눠 음악이 암 환자의 신체와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. 


그 결과 음악치료를 받은 두 집단 모두 통증에 대해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. 피로 회복에도 상당한 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. 음악감상은 심장 박동률과 호흡수 저하에도 영향을 미쳤다.

 

연구진은 “이번 연구로 음악감상이 암환자 치료에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”며 “음악 감상을 통해 마취약이나 진통제 사용을 줄일 수 있고 회복 시간과 입원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”고 밝혔다.




[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@tvdaily.co.kr / 사진=뉴시스]








<음악치료의 효과>

- 언어장애 개선에 음악치료 도움

음악치료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음악 감상, 노래 부르기, 작곡 심지어 음악에 맞춘 율동까지 포함된다. 뉴욕대 노르도프-로빈슨 음악치료센터 음악치료사 재클린 번바움은 언어장애가 있는 사람의 의사소통기술 및 상호작용 발달에 음악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. 아동 및 성인 발달장애 전문인 번바움은 “말하지 않는 아이와도 음악으로 대화할 수 있다”면서 “아이에게 리듬을 가르친 후 치료사가 아이를 따라하면서 아이에게 음악연주를 리드하게 할 수 있다”고 말했다. 다만 그는 음악이 만병통치약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“음악은 아동이 표현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”이며 “우리는 사람을 치료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잠재력을 발달시킬 수 있게 한다.”라고 덧붙였다.

- 치매환자에게 음악 들려주면 효과

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음악은 장기기억에 영향을 줄 수 있다. 심각한 치매현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음악은 상실할 수도 있는 감정과 기억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. 비영리단체 ‘음악과 기억’ 설립자 겸 사회복지가 댄 코헨은 음악이 진정제 복용을 줄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연결하게 도와줌으로써 치매노인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했다. 이 단체는 개인별 맞춤형 아이팟 재생 목록을 제공해 노인에게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. 그는 “때로는 음악이 해로운 정신병 치료제를 대신할 수 있다”며 “더 이상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더라도…음악이 (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려) 추억으로 주변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돕는다.”고 말했다. 또 그는 개인별 맞춤형 음악목록으로 효과를 본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. 알츠하이머 병을 앓던 한 80대 초반 여성은 네 가지 표현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지만, 좋아했던 종교음악을 들려주자 가사를 따라 부를 수 있었다.

- 음악치료와 암치료, 감정치유

음악치료가 보완적 암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. 미국 클리브랜드 대학병원 연구진은 음악치료가 심박수나 혈압과 같은 생체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며, 불안과 괴로움을 감소시키고 고통과 가벼운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. 마리아 로지스는 20여 년 전 비호지킨 림프종 4기와 갑상선 암 진단을 받았지만, 갑상선 수술만 받았을 뿐 림프종은 화학요법이나 수술 없이 상당한 차도를 보였다. 이 환자는 식이요법 등 다양한 복합작용 덕분이라면서도 음악치료가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했다. 처음 림프종을 진단을 받았을 때부터 알고 지낸 음악치료사가 매우 어둡고 힘든 시기에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도록 도움을 줬다는 것. 그녀는 “(음악치료사가) 처음 봤을 때 웃겼다. 웃게 만들었다”면서 “당시 몇 분 웃는 것만으로 무서운 절망감이 약간 가셨다는 게 더 불안했을 정도”라고 말했다. 아울러 음악치료가 감정적 회복에도 도움이 됐다며 로지스는 “또다시 음악치료사를 만났을 때 울고 또 울며 의사와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다…음악치료는 깊은 감정적 치유과정”이라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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